가정교회의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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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6-04-26본문
가정교회의 축복
(대양주 가사원장, 호주 시드니수정교회 송영민 목사님의 글을 옮겼음.)
가정 교회를 하면 받는 복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한 가지 꼽아보라고 한다면 저는 다음세대를 꼽고 싶습니다. 가정교회를 시작할 때 1세대들은 목장이 무엇인지도 잘 몰랐고 목회자가 하라고 하니까 순종하는 마음으로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전도했던 분들은 다른 교회를 다녀 본적이 없기 때문에 “이것이 교회인가 보구나”라고 생각을 했겠지만, 이미 신앙생활을 경험 했던 분들은 마치 자신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마지못해서 하는 순종의 모습도 보였었습니다.
힘든 상황 가운데도 변함없이 목장모임은 진행되었고 그 가운데 어린 자녀들은 부모님들이 하는 목장모임을 눈으로 보고 섬기는 모습을 보며 자랐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에는 지금처럼 체계적인 과정과 훈련이 없었기 때문에 목장 모임을 위한 기본적인 룰만 적용하고 자녀들을 방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얼마 전에 싱글 목장에서 목자로 분가하는 싱글 청년과 대화를 나누었는데“ 저희에게 목장모임은 삶입니다.”“저희에게 목장모임이 없다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다음세대들에게는 목장이 삶이 되었고, 목장이 신앙생활에 당연한 것이 되었다는 것이 감사했습니다.
여전히 가정교회 1세대들은 섬김이 희생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힘이 든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전에 형성된 신앙생활의 틀 때문일 수도 있고, 살아가는 것도 힘이 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다음세대 목자들은 목장이 삶이고 저들의 섬김이 행복이라고 말을 합니다.
많은 이들이 미래 교회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냅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우리 싱글 청년들을 보며 가정교회의 미래를 확신합니다. 정체성의 혼란을 겪던 이들이 이제는 모든 민족을 품는 사명자로 일어서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불안한 앞날을 고민하던 싱글 청년들이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 눈물 흘리는 모습을 봅니다. 그들에게 목장은 이미 삶이요 문화가 되었으며, 그 안에서 누리는 기쁨과 행복이 무엇인지 이들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교회의 쇠퇴 현상은 가속화 되어 가고, 교회가 고령화 되어 가는 이때에 다음세대가 사라져간다고들 말합니다. 어린이 주일학교 인원이 줄어들고 있고 신학교 지망생이 줄어드니 결국 교회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정교회를 통하여 평신도들이 목회자들처럼 일어나고, 저들의 집이 교회가 되며, 자녀 세대들이 그 안에서 제자로 훈련되고 있기에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1세대 부모님들이 고단한 삶과 아픔 속에서도 끝까지 성경적인 삶을 살아내며 말씀에 순종하며 심었던 섬김의 열매라고 믿습니다. 그렇기에 지금의 각 교회의 목자, 목녀님들이 힘들더라도 끝까지 모범이 되어 주고 정신과 가치의 본이 되어 주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뒷모습을 보고 자라난 우리 가정 교회 자녀들이 미래 교회의 밝은 희망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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